대신증권은 22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만회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렌탈 만기도래 계정 발생과 늦어진 신제품 출시로 웅진코웨이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웅진코웨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4593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65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2%, 5%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전사업부 모두 상반기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 4분기는 만기도래 계정이 2분기보다 약 6만 계정 낮은데 반해 데스크형 얼음정수기, 씰리 매트리스 등 신제품 라인업 추가와 마케팅 본격화로 순주문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멤버쉽, 수출, 수처리 등 기타 사업부도 모두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웅진홀딩스의 지분 매각은 늦어도 7월 10일까지는 우선 협상자가 선정될 예정으로 불확실성 해소와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