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과 삼성물산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결식은 장의위원장인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의 영결사로 시작됐다. 직원들의 고인들에 대한 추도사, 종교의식, 유가족과 임직원들의 헌화로 40분간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선구자적 사명감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유명을 달리한 사랑하는 동료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려고 합니다"라며 "늘 일터에서 마주치던, 열정적이고 활기 차게 일하던 여러분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현실 앞에서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추스를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만리타국의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내가 먼저 가야한다던 그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기리며 삼가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며 마음을 전했다.
합동영결식을 마친 후 오전 8시20분께 삼성물산 사옥에서 삼성물산 임직원과 고인들의 고별의식이 진행됐다. 삼성물산 직원 대표가 고인들의 영정에 헌화한 후 운구차량이 전 임직원이 도열한 삼성물산 사옥을 한 바퀴 돈 후 장지로 이동했다.
한편 네덜란드 국적의 에릭쿠퍼 과장은 22일 현지에서 네덜란드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