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 받게되는 배당금 41억원 전액을 비영리사회복지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올해 배당금 전액인 4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해에도 배당금 총액 61억9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을 포함하면 2년간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게 된다.

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자 75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출연금 총액은 123억원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활동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장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