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날 대비 1.41%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56억원에서 올해 302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용 메인보드 기판(HDI)이 삼성전자 갤럭시S3 모멘텀에 기반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며 패키지 기판(BOC, CSP, MCP)은 SK하이닉스를 주고객으로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흑자 기조가 정착될 것이란 진단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까지 가파른 개선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1분기가 갤럭시 노트 효과였다면 2분기 이후는 더욱 강력한 갤럭시S3 효과가 예정돼 있다는 것.

영업외적으로는 자회사인 인터플렉스와 테라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239억원에 달하는 지분법 이익도 예상됐다. 코리아써키트는 인터플렉스 지분 31.9%, 테라닉스 지분 51.3%를 보유한 모회사다.

이에 따라 올해 인터플렉스로부터 208억원, 테라닉스로부터 30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