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SBS에 대해 "지난달 새롭게 시작한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월화드라마 '추적자'의 시청률은 13.3%, 수목드라마인 '유령'은 12.2%로 상승했고, 주말 드라마 '신사의 품격'도 16.6%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며 "8월부터 방송 예정인 후속 드라마들의 시청률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추적자의 후속으로 '신의'(김종학 연출, 송지나 극본, 이민호, 김희선 주연), 유령의 후속으로 '아름다운 그대에게'(전기상 연출, 이영철 극본, 민호, 설리 주연),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다섯손가락'(최영훈 연출, 김순옥 극본, 주지훈, 채시라 주연)이 방송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SBS의 광고 영업을 대행하고 있는 미디어크리에이트(미디어렙)도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청률에 따른 탄력적인 변동단가 제도를 시행하면서 SBS의 광고 수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도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