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안정적인 드라마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부터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KBS와 종편 등의 드라마 제작이 추가되면서 총 8편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방송사에서 지급되는 제작비도 늘어났기 때문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최고의 외주 드라마제작사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드라마 제작은 작가가 가장 중요한 자산인데 국내에서 검증됐다고 평가받는 작가 약 40여명 중 20명의 작가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해를품은달'처럼 드라마가 성공할 경우, 케이블 판권과 해외 매출, 드라마 OST 등의 부가수익도 발생해 실적 개선에 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대규모 물량에 대한 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2010년도에 발행한 BW에 의한 워런트 약 206만주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그 중 박영석 대표와 지인 보유분이 절반 이상으로 물량 출회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