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자음과모음이 문고판 인문 도서인 ‘팸플릿’ 시리즈를 선보였다.

자음과모음에서 발행하는 인문 교양지 ‘자음과모음 R’에 연재된 글과 KBS에서 방영됐던 ‘TV특강’ 강연록이 주 내용이며, 1~3권이 먼저 출시됐다. 1권은 미술평론가 손철주 씨의 강연록을 엮은 《속속들이 옛 그림 이야기》, 2권은 역사학자 장수한 침례신학대 교수의 《깊고 진한 커피 이야기》, 3권은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김진경 씨의 《신화로 읽는 세상》이다.

자음과모음 측은 “이 시리즈가 독자들에게는 부담 없이 인문 지식을 접하는 통로가 되고, 젊은 인문학자들에게는 등용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자음과모음은 7000~8000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시리즈를 30권 이상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