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점은행제가 노인과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회복지인력의 충원이 시급한 상황이라 노인과 주부들도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복지인력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학점은행 평생교육원 한국사회복지보육센터에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김부순(52)씨는 “자식들이 전부 독립을 하고 나니 여유시간이 많아져서 친구들과 주변 사회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다녔다”며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내 생활이 더 활력적으로 바뀐걸 느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지식을 갖추고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늦은 아침이나 이른 점심, 이른바 브런치 타임을 이용해 자기계발 수업을 듣는 것이 유행이다. 집에 있는 것보다 평생교육원을 통해 전문 학사 및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어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흐름 속에 평생교육사와 사회복지사, 보육교사가 새로운 유망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엔 개인적 문제로 치부되던 일들이 최근 세계적으로 복지사회 열풍과 만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증하고 있는 독거노인 문제나 여성들의 육아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서도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의 인력 충원과 사회적 지위 향상은 앞으로도 계속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회복지보육센터 관계자는 “학점은행제는 시간제강의를 기본 골격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 부담이 없이 수강할 수 있다”며 “정규 대학수업을 받지 않은 고등학교 졸업자도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100% 온라인 수업으로 평생교육사와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취득방법 및 보육교사2급 자격증 취득 방법은 각각 사회복지학 전공필수 10과목과 사회복지학 전공선택 4과목, 보육기초등급 4과목과 보육실습을 포함한 총 12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오는 7월 10일 개강예정인 2학기 1차 수강신청은 한국사회복지보육센터 홈페이지(www.mh-sabok.com)를 통해 가능하며 수강인원은 제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