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영업이 정상화되면서 할인요소 또한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도 지속 꼽았다.

이 증권사 유승창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은 2012회계연도 28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업종 내 가장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동차 보험과 장기 보험 부문이 경쟁업체와 격차가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LIG손해보험을 제외한 상위 4사는 보장성보험 성장을 중심으로 한 상품믹스의 변화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LIG손해보험은 같은 시기를 거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보험 영업에서의 손해율 개선이 추가로 진행, 타사와 차별화된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다.

유 연구원은 또 "LIG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 변화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다"며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증가율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흐름은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양호해 2011회계연도 업종 평균대비 43.9%까지 확대되었던 주가순자산비율(PBR) 할인율이 29.9%까지 축소된 상태"라며 "향후에도 LIG손해보험의 업종 대비 PBR 할인율은 추가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