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포인트] 나눔운동이 축산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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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
전 세계적 경제위기를 맞아 나눔 문화 확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 봉사활동을 넘어 이들을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 인식하고 열린 가슴으로 품는 노력들이 사회 각계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 축산업계도 이런 행복한 동행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소비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펼치는 사회공헌 실천운동인 나눔축산운동이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것이다.
축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18조원으로 농업생산액의 42%나 차지하고, 농업생산액의 상위 10대 품목 중 축산물이 무려 6개나 차지하고 있다. 사료, 육가공 등 전후방 연관산업 규모는 58조원, 종사인원 56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축산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농업인은 43%인 반면 축산업에 대해 호감을 가진 농업인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축산 업계가 축산 분뇨 및 악취 발생 등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 나타난 결과다.
나눔축산운동은 2009년 7월부터 시작됐다. 농협중앙회와 일선 축협들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종농가에 암송아지를 기증하거나 소외계층에 축산물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 같은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농협, 축산관련단체 및 업체, 소비자단체, 학계를 포함한 범 축산업계가 다 함께 참여하는 운동으로 발전시킨 게 (사)나눔축산운동본부다.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순수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봉사활동 △경종농가와의 상생협력활동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활동 △소비자 이해증진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실천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축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재능나눔봉사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축산농가들은 농촌 지역사회의 여론 주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산인들 스스로가 작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경우 결국 축산에 대한 부정적 배타적인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해외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 속에서도 상품 경쟁력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이웃도 돌보고, 냄새가 덜 나는 깨끗한 농장을 만들어 나가고,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소비자의 식탁에 공급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눔축산운동이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축산업계의 아름다운 문화로 뿌리내리길 기대해 본다.
남성우 <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
축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18조원으로 농업생산액의 42%나 차지하고, 농업생산액의 상위 10대 품목 중 축산물이 무려 6개나 차지하고 있다. 사료, 육가공 등 전후방 연관산업 규모는 58조원, 종사인원 56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축산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농업인은 43%인 반면 축산업에 대해 호감을 가진 농업인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축산 업계가 축산 분뇨 및 악취 발생 등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 나타난 결과다.
나눔축산운동은 2009년 7월부터 시작됐다. 농협중앙회와 일선 축협들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종농가에 암송아지를 기증하거나 소외계층에 축산물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 같은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농협, 축산관련단체 및 업체, 소비자단체, 학계를 포함한 범 축산업계가 다 함께 참여하는 운동으로 발전시킨 게 (사)나눔축산운동본부다.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순수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봉사활동 △경종농가와의 상생협력활동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활동 △소비자 이해증진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실천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축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재능나눔봉사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축산농가들은 농촌 지역사회의 여론 주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산인들 스스로가 작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경우 결국 축산에 대한 부정적 배타적인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해외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 속에서도 상품 경쟁력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이웃도 돌보고, 냄새가 덜 나는 깨끗한 농장을 만들어 나가고,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소비자의 식탁에 공급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눔축산운동이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축산업계의 아름다운 문화로 뿌리내리길 기대해 본다.
남성우 <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