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계측기 전문기업인 우진이 거래량 활성화를 위한 자사주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

18일 우진 관계자는 "회사측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방안 등은 이사회 결정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은 지난 15일 중간(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으며 배당관련 일정과 배당금액 및 배당률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배당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유동성 확대를 고려한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진은 최근 일 평균 거래량이 1만 주 미만으로 유동성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만난 기관투자가들은 유동성 확대가 시급하다고 언급했다"면서 "유동성 확대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진은 1980년 설립된 산업용 계측기 전문업체로 국내 최초로 계측전문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자동화 장치,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 및 유량시스템, 신소재 연구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