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보수당이 집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3포인트(1.65%) 오른 475.4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각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약 1%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생산, 제조업 경기, 소비자 심리 지표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오히려 부진한 경제 지표가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2차 총선에서는 긴축 재정에 우호적인 신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내무부의 중간 개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신민당의 득표율은 29.5%, 좌파연합(시리자)은 27.1%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금융, 일반전기전자, 운송, 정보기술(IT)부품, 반도체 등이 2~3%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50위권 내에서는 위메이드, 네오위즈게임즈 두 종목만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7개를 비롯 81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53개 종목은 떨어지고 6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