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LTE폰이 50만원대?…어떤 제품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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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대의 중저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나왔다.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사람들이나 부담없는 가격에 LTE폰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KT그룹의 단말기 제조사인 KT테크는 원칩 스냅드래곤 S4 MSM8960을 탑재한 '테이크 LTE'를 17일 선보였다. 팬택의 베가레이서2나 LG전자의 옵티머스LTE2에 들어간 칩과 동일한 것으로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하나로 합쳐진형태다.
테이크LTE는 출고가를 50만원대(59만4000원)로 책정해 요금제와 비싼 단말기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LTE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KT테크 관계자는 "고가의 최신 LTE폰과 대등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을 낮춘 전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효율이 개선된 원칩의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신버전인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2040mAh 대용량으로 오랜시간 동안 안정되고 빠른 처리 속도로 사용 할 수 있다. 또 후면 500만,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 위성항법시스템이 적용된 듀얼 GPS(GPS + GLONASS)를 탑재했다.
사용자환경(UI) 디자인 측면에서도 3가지의 아이콘 테마(베이직, 페이퍼. 익스트림)와 13가지의 문자 배경 테마를 제공해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멀티테스킹에 용이한 듀얼 스크린은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추가로 지원해, DMB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웹에서 본 텍스트들을 듀얼 스크린 화면에서 메뉴 전환 없이 바로 붙여넣기 해 공유가 가능하다.
김기철 KT테크 대표이사는 'LTE로의 전환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모델"이라며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빛나는 조연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