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몰고올 그리스 2차 총선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누가 이기냐에 따라 그리스 운명은 물론 유로존 해법의 방향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예상 시나리오를 분석했습니다. 그리스 총선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긴축안을 지지하는 신민당의 승리냐 아니면 재협상을 주장하는 시리자의 승리냐. 영국 버랜버그 은행에 따르면 신민당이 이길 경우, 올해 말까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가능성은 75%정도로 점쳐집니다. 신민당이 구제금융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독일을 설득하고 유럽에 구제금융 조정과 지원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아비바 그룹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 경우 유로존 주가는 5~10% 정도 회복되고 유로화도 1.32 달러 대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시리자가 승리해 주도 정부가 되면 그리스 탈퇴 가능성은 70%로 높아집니다. 선거를 앞두고 탈퇴에 대해 한 발 물러선 입장이지만 EU측과 마찰이 장기화되고 구제금융 지급 지연 등 불확실성이 커질 여지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더라도 준비가 잘 된 상태라면 오히려 순간의 충격은 크지만 20-30% 정도의 유로존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탈퇴가 이루어질 경우 30% 정도의 유럽 주가 폭락은 물론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까지 불확실성이 전염돼 리먼 사태보다 더 큰 충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그 어느때 보다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거 결과에 상관 없이 재협상은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거후 협상에 대한 거부냐 아니냐가 실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결과는 `모 아니면 도`입니다. 그리스의 선택은 재협상이 실패 했을 경우에 부채도 갚지 않고 그대신 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선택을 하든가, 굴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자의 경우 긴축 계획보다 더 강한 긴축을 해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가 홀로 다시 떨어져 나가는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유로존과 세계 증시 운명의 분수령이 될 그리스의 선택은 우리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왜 이러는 걸까요?` 겁없는 중국男, 엽기 운전 영상 ㆍ아웅산 수치 여사, 스위스 기자회견 중 구토 생생영상 ㆍ`불가리아 뱀파이어 유골 전시한다` 생생영상 ㆍ급래머? 갑작스러운 글래머 스타들 ㆍ`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눈길잡는 가슴라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