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사흘째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0.06%) 내린 1165.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내린 1161.50원에 출발한 이후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장 막판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세에 마감했다.

오는 17일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환율 시장도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다만 장 막판에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외환전문가들은 오는 17일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32포인트(0.71%) 내린 1858.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45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634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78.8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