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우리금융에 대해 SK하이닉스 지분 매각가격이 장부가보다 낮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주관사)은 우리은행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 전량(987만주)을 매각할 예정이다"며 "할인율은 최대 3%로, 주문가격은 2만3200~2만3900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지분 전량 매각 시에는 1453억~1505억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하지만 주당순자산가치(BPS)는 0.47~0.44% 감소한다"며 "다만 이를 활용해 자산건전성을 개선시킬 수 있어 낮은 매각가격에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매각대금을 활용해 잠재적 부실여신에 대한 적정 수준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충당금 적립 시에는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market perform)을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