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갈수록 유럽위기가 악화되면서 글로벌 국채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버블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그 외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시장에서는 투매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지 자세히 진단해보자. 요즘 글로벌 국채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현황부터 점검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오늘 글로벌증시의 가장 큰 뉴스는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글로벌 국채시장은 양극화 현상, 다시 말해 미국의 국채시장은 상당히 호황이고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유럽의 위기국들은 국채의 투매현상이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오늘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처치를 기록했다. 상당히 주목되는 상황이다. 오늘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1.6%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0~0.2%, 스프레드가 거의 1.5%p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국채시장의 수익률 자체가 시장의 기능을 하겠느냐는 각도에서 상당히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다. 반면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은 6.9%다. 7%대를 목전에 둔 상태다. 앞서 10분 전 무디스 사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3단계 떨어뜨렸다. 이것은 아직 반영되지 못한 상태다. 이것이 반영됐다면 오늘 디폴트 위험수준인 7%를 웃돌았을 것이다. 현재 글로벌증시의 맥은 국채에 가 있다. 글로벌 국채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와 국채간 자금흐름의 쉬프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문제는 크게 두 가지 각도로 봐야 한다. 일단 유럽위기가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은 FTQ-Flight To Quality, 즉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경향이 뚜렷하다. 안전자산 선호경향 중 극단적인 안전자산인 것이다. 세계적으로 프라이스 메커니즘이 붕괴되고 시스템이 균열을 보이다 보니 안전자산의 선택범위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돈은 많고 극단적인 안전자산을 택하며 선택범위는 적다 보니 미국의 국채시장에 몰려가면서 사상 최저치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국채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됐다. 통상적으로 현금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돈이 많이 풀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인플레에 대한 기대심리가 미국에서 상당히 높다. 인플레 기대심리가 가시화된다면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상당 부분 실질소득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안전자산의 방법뿐 아니라 인플레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미국의 국채가 선호되는 과정에서 국채가격이 오르고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한달 전 미국과 독일의 국채시장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여기에 버블이 있다고 했다. 뒤늦게 시중은행들은 미국의 국채나 독일의 국채를 권유하는 투자성향이 있는데 거기에 따라가면 안 된다. 국채가격이 버블이 되기 때문에 버블이 붕괴된다. 독일은 사상 최저 1.1%까지 떨어지다가 이달 들어 0.3%p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만큼 독일의 국채도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 당시 금융사의 권유로 인해 독일의 국채를 샀다면 지금 가격하락폭이 굉장히 크다는 이야기다. 국채에 자금이 몰리는 것도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앵커 > 미국과 독일국채 이외의 다른 안전자산들은 안전자산이라고 이야기하기 머쓱할 정도로 그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다른 안전자산들의 현황을 확인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지금 같은 상황에서 국제 금값은 아마 온스 당 2000달러를 넘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국제 금값이 대체로 1600달러 내외에서 그렇게 큰 변화는 없다. 이것은 국제 원자재 사이클에서 1999년 이후 유지해왔던 슈퍼 사이클의 종료 국면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를 더 압도하고 있다.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금을 선호한다. 금값은 2000달러가 넘었어야 하는데 지금 1600달러 내외를 보이는 것은 슈퍼 사이클의 종료 우려가 금값 안전자산 선호경향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원유나 금이 안전자산 역할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달러도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위기 때문에 엔화의 엔고로 인해 미 달러가 안전통화로 확실히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유로화는 두 가지 엑소더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 가지는 유로화를 보유비중에서 탈락시키는 엑소더스 현상과 함께 심지어는 독일의 국채시장에서 권역별로 자금이 이탈하는 엑소더스 헌상이 발생한다. 이 두 가지 현상일 때 유로화가 안전통화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통화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의 국채에 쏠리다 보니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그리스의 총선 결과가 나와야 한다. 아마 그리스 총선 전후로 이런 현상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막판에 몰리면서 아주 극단적인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그리스의 총선이 끝나면 모든 것을 결정하나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전문가도 있다. 그러나 시장이나 독일 등 유로랜드 회원국에서는 그렇게 그리스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이미 유로존 탈락을 전제로 한 플랜B를 구성하고 있다. 그리스의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든 간에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은 없기 때문에 회원국의 조정 문제는 불가피하다. 이런 각도에서 미국의 국채 쏠림 현상, 아주 극단적인 위험자산을 선택하는 것은 대부분 그리스 총선결과보다는 유럽위기 문제에서는 3대 신뢰회복방안이 맞아야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유동성 확충 방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통합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회원국을 조정하는 문제다. 한 가지 더 따지면 유럽은 지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시장 신뢰가 되면서 극도의 안전자산을 선택하는 것이 해소된다. 여기에 더더욱 지금 상태에서는 먼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세계경제가 회복국면이 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것이 그리스 총선 결과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스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무엇이든 그리스 총선과 관련한 특집을 한다. 지금 월가에서는 그리스 총선보다는 다른 쪽에 티핑 포인트를 더 관심을 두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지금 상태에서는 너무 특정 부분에 대해 쏠림 현상이 되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다. 앵커 > 세계경기가 회복되어야 국채시장의 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금리를 살펴보면 장단기 금리는 오히려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데.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경기를 예측하는 고전적 방법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단기금리와 장기금리 간 정상적인 일드 커브를 형성해 단기금리가 낮고 장기금리가 높은 단저장고가 형성될 때는 경기가 회복된다. 거꾸로 단기금리가 높고 장기금리가 낮은 단고장저의 역일드커버가 형성될 때는 경기가 안 좋다. 미국도 스프레드가 상당히 좋다. 오늘 미국에서 소매지표도 나왔다. 그리고 이런 경기의 조짐을 빨리 수정하는 투자은행은 미국경제 성장률을 1%대로 조정하는 상황이다. 과거에 비해 자산비중이 상당히 제거된 상태에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로 경기를 예측하는 방법의 예측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러한 장단기 스프레드 간 격차가 줄어들면서 경기도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미국의 국채시장으로 쏠리고 있지만 미국 자체적으로 보면 증시에서 채권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 미국의 국채시장을 누가 살지 잘 봐야 한다. 미국의 국민들이나 미국의 투자자는 미국의 국채를 선호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의 국채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질 만큼 매력적인 것은 중국, 유럽의 슈퍼 리치들이 불안감에 의해 미국의 국채를 사는 현상에서 왜곡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극도의 위험으로 치닫고 있지만 미국의 다우지수가 1만 2500이다. 얼마나 견실한가. 미국의 월가에서는 역무브 현상을 그렇게 우려하지 않는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미국의 국채시장의 버블을 생각하고 과거 2006년, 2007년 저금리에 따라 미국의 국채시장이 붕괴되었을 때 얼마큼 혼란을 초래했는지 미 국민들이 잘 알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미국의 투자자들은 미국의 국채를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을 잘 봐야 한다. 일부에서의 우려처럼 증시에서 채권으로의 머니무브 현상은 월가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앵커 > 글로벌 국채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증시도 어렵다. 안전자산을 살펴보면 독일과 미국의 국채시장의 버블도 우려된다고 하니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궁금하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주식 위험자산은 지금 어렵고 채권도 독일의 국채시장은 일부 가격이 떨어지는 덤핑 조짐이 보인다. 미국도 지금은 자금이 몰려갔지만 적정 가격 이상으로 국채가격이 올라간 지금 상태에서 미국의 국채에 투자하면 1년만에 의외로 수익률이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 상태에서 돈이 있다면 주식도 어렵고 채권도 어렵다. 더더구나 미국의 국채도 어렵다.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지만 투자의 입장에서는 또 바람직하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닐 때 가장 선호하는 것은 회색지대다.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 위기일수록 쏠림 현상을 경계하고 균형된 시각을 가져야 된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중간지역인 중위험 상품으로 이러한 것을 커버하는 것이 지금 상태에서 가장 좋다. 더구나 위험자산인 주식과 극단적인 안전자산인 국채시장이 동시에 위험요소가 된다면 이때는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재테크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이다. 지금은 너무 높게 기대하지 말고 시중 금리의 플러스 알파로 생각하자. 이것은 유능한 금융인이 스스로 재테크를 잘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 정도로 기대수준을 낮추면 지금과 같은 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엄마가 밥을 안줘` 16세 소녀 체중이 `10kg` ㆍ경찰 급습, 노동 착취 어린이 26명 구조 생생영상 ㆍ물의 도시 베네치아, 토네이도 발생 생생영상 ㆍ곽현화, 수영복 입고 과감한 노출…"더위 끝장낼 판" ㆍ마돈나 돌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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