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국제사회가 경제, 환경, 사회 등 3중(重)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2일 미 워싱턴 국제개발센터(CGD) 행사 연설에서 "이들 위기는 상호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가 경제와 사회 발전이 악순환하지 않고 선순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대공황 이후 최고 엄중한 경제 위기를 맞아 대다수 국가들이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빈부 격차를 겪어왔다" 며 "선진국들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개발도상국들은 국가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한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1992년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리우 선언'을 상기시키면서 "세계 각국은 성장 추구와 동시에 성장 과정을 되돌아봐야 한다" 며 "경제 성장이 환경 훼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사회는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환경보호 등
중요 의제들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