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컴투스에 대해 모바일 게임 흥행과 수익성 개선으로 올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타이니팜, 컴투스 프로야구의 흥행으로 컴투스의 올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415% 증가한 168억원, 3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 개발작 호조에 따른 인건비 부담 하락으로 2분기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돼 컴투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6%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타이니팜이 국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등극한 후 일일사용자(DAU)수는 80만명 수준을 넘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약 20개의 신규 타이틀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회사 측이 제시한 목표치 45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에 대해서는 "3분기부터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오픈마켓이 열리고, 블랙마켓에서 유통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양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2003년 현지 법인 설립 후 현지화를 강점으로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