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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지난 10년간 최고기업으로 성장…지배구조 더 이상 비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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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 앨런 교수는 신흥국 경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상당히(significantly)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인민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이 자산가격만 부풀리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추진돼 왔다”고 평가했다. 경기부양에 은행들을 동원하다 보니 은행의 부채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진단이다.

    앨런 교수는 이어 “이제 중국 정부가 (버블을) 바로잡아야 할 시점에 왔다”며 “당분간은 고통스럽겠지만 시장이 일하도록 내버려둬야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정부는 장기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며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저축률을 떨어뜨려 내수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5%를 투자에 의존하는 성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얘기다.

    앨런 교수는 그러나 한국 경제에 대해서만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있어 글로벌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은 앞으로 2년 안에 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삼성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앨런 교수는 “한국이 머지않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일본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앨런 교수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장 교수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활동에 대해 “좋은 일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지배구조는 더 이상 비판하기 어렵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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