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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수출입 호조' 증시에 영향 줄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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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증시는 이번주에도 유럽 재정위기 심화,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 고조 등의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다만 10일 발표된 지난 5월 수출입통계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여 증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3.9%(91.99포인트) 하락한 2281.45로 마감돼 2300선이 붕괴됐다. 3월30일 이후 2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오름세로의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하루평균 거래량은 평소의 절반 수준인 500억위안대까지 내려갔다.

    중국의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반응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0%로 2010년 6월(2.9%)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투자 소비 생산 등의 지표는 예상보다 악화됐지만 수출이 15.3%나 급증해 경제에 대한 우려를 크게 덜어냈다. 이에 따라 2분기 성장률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신다(信達)증권은 이번주 증시 약세의 이유로 △시장이 금리인하 조치를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고 △기업 이익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미 2300선이 붕괴돼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점을 꼽았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번주 지수가 2200~2300에서 움직이면서 소폭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난(西南)증권 장강(張剛) 등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2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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