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세상'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용인외고 측은 "오는 10일 용인외고 학생들이 분당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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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는 용인외고 대중문화 동아리 노이즈(락밴드), 시티(힙합), 인터루드(발라드)와 제스쳐(비보이), 하율(재즈댄스) 5팀이 출연한다.

용인외고는 공연 수익금 전액을 탈북 이탈 청소년들이 다니는 여명학교와 하늘꿈학교에 전액 기부한다고 전했다.

콘서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박기정(용인외고 국제과정 2학년)양은 "북한을 이탈해 여기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북한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며 "남북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바로 통일로 가는 첫걸음인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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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취지를 전해들은 평양통일예술단(북한에서 탈북한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공연단체)이 재능기부로 참가하게 되어 나눔 콘서트는 통일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또 공연에 앞서 3시부터 야외음악당 잔디밭에서는 용인, 수지, 분당 지역 주민들이 아나바다를 비롯한 각종 바자회가 열린다. 용인외고 재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하는 입학설명회도 준비되어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