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에서 청각장애아 민수역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던 백승환 군.

올해 15살이 된 백군은 훈훈한 아역배우 성장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백승환군은 영화 촬영후 로시피엘 옴므, lol 등의 화보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으며 지난 5월 28일 첫 방송된 tvN '아이러브이태리'에서 금은동 역을 맡은 주인공 김기범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백승환군은 "'아이러브이태리'를 통해 수영도 배우고 물구나무도 서며 재미있게 촬영했다. 열네살 내 또래의 감성을 가진 은동이를 연기하게 돼서 기뻤다"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 외에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서 배우 김윤석과 오연수 아들인 최나라역에 낙점됐다.

지난 2일 첫 촬영에 돌입했으며 백승환군은 이 촬영을 위해 약 2달간 섬에서 지내게 될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남쪽으로 튀어' 오디션에 합격한 백승환 군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게 돼 기대가 크다. 그동안 했던 역할과는 다른 색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다. 열 연말쯤 개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가니' 흥행 후 관객들로부터 "진짜 청각장애아인줄 알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극중 역할을 100% 소화해냈던 백승환 군이 이번 영화에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