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4위 업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8045억원이다.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 지분 인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게임, IT(정보기술)산업의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회사가 힘을 합쳐야 세계 게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계속 성장·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최승우 넥슨 대표는 “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의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간 결합”이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향후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