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대기 준중형..아반떼 독주 제동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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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와 한국지엠 등 완성차업체들이 배기량 1천600cc급 전후의 준중형급 차량에 대한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아차와 한국지엠 등이 새로운 차량을 선보이면서 준중형차시장에서 맹주인 아반떼 독주를 막을 지 주목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이 17년 역사 뒤집기에 나섭니다.
지난 1995년 출시된 후 준중형차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아반떼를 겨냥해 기아차는 `K3`를, 한국지엠은 `크루즈`를 하반기 본격 선보입니다.
지난 5월 `K9`을 선보인 기아차는 오는 9월 포르테 후속모델인 `K3`를 출시해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지난 달 말 부산 국제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K3`는 기아차 K시리즈의 종결자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지엠도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과 사양을 한층 높인 크루즈의 신형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2013년형 크루즈`는 신개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를 채택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신형 크루즈를 통해 준중형차 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1강 3중 체제로 절대강자인 아반떼의 독주속에 기아차 포르테와 한국지엠의 크루즈, 르노삼성의 SM3가 각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까지 판매된 준중형차시장에서 아반떼의 시장점유율은 65%, 포르테와 크루즈, SM3가 각각 11%~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준중형차 점유율와 비교할 경우 르노삼성의 SM3와 기아차의 포르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아반떼의 독주는 더욱 공고해 진 상황입니다.
기아차는 포르테 후속 모델인 K3 출시를 무기로,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 모델을 무기로 시장 회복을 선언하면서 아반떼의 독주 체제도 변혁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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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