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 인하, 적극적인 정책 의지 '확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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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8일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미세조정에서 벗어나 보다 과감해졌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12월 23일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1년 대출금리는 기존 6.56%에서 6.31%, 1년 예금금리는 3.5%에서 3.25%로 이날부터 적용된다.
또한 금리 인하와 함께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한도 조정이 비대칭적으로 가능해졌다.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기준금리 대비 1.1배(1년 예금금리 기준 3.575%)까지 자체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반면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0.8배(1년 대출금리 기준 5.048%, 기존에는 0.9배)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 은행에 따라 대출 금리 인하 폭이 보다 확대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런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중국 경제 성장률은 연간 8%를 지켜낼 것으로 보이며 산업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소재 산업에 대한 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했다고 해서 정부의 성장동력 변화라는 중장기적인 목표가 변한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이번 금리 인하는 빠르게 악화되는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수요 회복 속도는 시차를 두고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12월 23일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1년 대출금리는 기존 6.56%에서 6.31%, 1년 예금금리는 3.5%에서 3.25%로 이날부터 적용된다.
또한 금리 인하와 함께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한도 조정이 비대칭적으로 가능해졌다.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기준금리 대비 1.1배(1년 예금금리 기준 3.575%)까지 자체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반면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0.8배(1년 대출금리 기준 5.048%, 기존에는 0.9배)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 은행에 따라 대출 금리 인하 폭이 보다 확대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런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중국 경제 성장률은 연간 8%를 지켜낼 것으로 보이며 산업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소재 산업에 대한 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했다고 해서 정부의 성장동력 변화라는 중장기적인 목표가 변한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이번 금리 인하는 빠르게 악화되는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수요 회복 속도는 시차를 두고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