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이슈진단 앵커 >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높았다. 기대했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이 시점에서 나눠보자. 어제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자. LG경제연구원 배민근 > 기본적으로 어제 일정은 의회의 경제청문회에 출석해 버냉키 의장이 답변을 하는 일정이었고 그 전에 자료도 배포됐다. 관례적인 표현이 아니냐, 지난 4월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이야기인데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리고 미국경제 전반에 대해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 밖에 취약한 주택시장과 유럽 금융시스템 불안이 경기회복세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일각에서는 6월 말 연방공개 시장위원회에서 새로운 경제전망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러한 새로운 경제전망에 기반해 새로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지 않느냐, 지금 당장은 QE3 시행 등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리고 버냉키 의장은 유럽의 위기가 미국의 수출을 저해하고 기업과 소비심리에 부담을 주고 금융시장과 기관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미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전반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의 즉시 실시에 대한 실마리는 사실 주지 않았다. 그래서 증시에서는 실망매물이 나왔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통화완화의 효과가 제약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재정정책으로의 역할을 부여하는 움직임도 나왔다. 이번 버냉키 발언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는 미국의 경제상황은 아직 그렇게 심각한 양상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작년 말 시작되었던 경기회복세가 4월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고 이것이 특히 지난주 고용지표의 악화를 통해 상당히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심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 7000건으로 전달에 비해 상당히 많이 감소했지만 고용의 개선이 가속화되는 모습은 낙관하기 어렵다. 그리고 주택경기도 바닥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는 모습이지만 이것을 바닥을 탈출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미국경제도 유럽발 경기둔화 파장에 대해 별다른 버팀목은 없는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 당장은 정책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 실망을 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결국 미국과 중국까지 정책대응의 강도나 지속여부가 향후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 같다. 최근 나타난 변화를 보면 유럽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인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서서히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어떻게 보면 과도한 해석일 수 있지만 버냉키 의장이 어제 발언에서 다소 정책카드를 아낀 것은 스페인도 구제 쪽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그리스도 유로탈퇴의 즉시적인 가능성은 많이 희석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변화도 다소 염두에 둔 측면이 있다. 2010년과 2011년에 나타났던 연중 2~3분기 성장둔화 패턴이 어쩌면 올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것이 미국경제 내에서의7 회복능력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유럽불안의 영향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패턴이 되풀이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중요한 이슈들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많다. 특히 연말과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는 세금감면혜택이 축소화되거나 내년부터는 재정지출 축소가 본격화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미국경제에 더 큰 위협요인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하반기 중으로는 전반적으로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이 될 것이다. 고용과 주택경기의 느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세계경제에 있어 유럽에서 불안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경제의 버팀목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선진국의 경제가 부진하고 여기에 신흥국도 성장둔화가 되는 모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증시 측면에서 거시경제 변수 자체보다 여기에 대한 정책대응여부나 내용의 중요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유럽에서의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유동성 공급 등의 정책들이 어우러져 증시의 단기적인 랠리 가능성도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미국은 재정의 제약 문제, 유럽은 성장정책을 도입하게 될 텐데 이 과정에서 갈등이나 그것을 도입하더라도 각국의 재정건전화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면 다시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시장 상황은 하반기에 복병이 많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기적의 롤러코스터`… 뇌종양 英소녀 살려 ㆍ이번엔 성수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장 ㆍ[TV] 세계속 화제-케냐에 침팬지 보호소 설치 ㆍ여자5호 데이트 패션 "불편하니 잠깐 벗을게요" 어깨·속옷 고스란히 ㆍ하루살이녀 ‘청담동 서우’ 연봉 1억, “한달 1000만원 지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