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정책 공조 기대감에 급등세로 출발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1포인트(2.28%) 뛴 467.09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2% 이상씩 급등했다. 오는 7일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의회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럽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로 적극적인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8억원 매수 우위다.

모든 업종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약과 종이목재, 운송 업종 등은 3% 이상 급등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젬백스 등 단 여섯 종목만이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4.57% 뛰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 독일 베를린 '2012 유럽 류머티즘 학회(EULAR)'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및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CT-P13의 통계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비롯 86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6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2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