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포스코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엄진석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앞으로 이익 안정성 확보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2분기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22.4%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또 "최근 하강한 시황이 반영된 3분기부터의 별도 영업이익도 분기 평균 1조원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고, 중국 경기 부양 재개 및 중국 철강사 원가 압박 심화로 중국 유통가격 상승 임박 역시 감안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0.2%와 153.5% 증가한 9조4800억원과 1조7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열연, 일반재 냉연 등 내수 할인 축소 반영과 수출판가 상승, 철광석 원가 하강 가속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기준 기존 추정 대비 18.2% 상향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결도 전기보다 1.8%와 73.8% 늘어난 16조6000억원과 1조370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는 환율에 의한 원가 상승 효과와 최근 글로벌(Global) 가격 하락이 반영된 수출가 하락 등이 반영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