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인턴사원들의 불법 영업 혐의를 받고 있는 교보증권에 대해 현장검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 동안 교보증권에 대해 현장검사를 벌였다. 금감원은 교보증권이 지난 2년간 인턴 100여명을 영업직으로 뽑아 주식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위탁한 주식에 대한 포괄적 일임매매 등 불법을 저질렀는지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은 또 인턴을 영업직으로 채용한 중소형 증권사 2~3곳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