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올 1분기에 6개 회사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 등급상향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등급에서의 기업 신용등급 상향이 세아베스틸, SK하이닉스, 코리아세븐, 대우건설,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등 6건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건이 감소, 상향 경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지앤디윈텍, 대한전선, 삼환기업, 한진해운 등 4개 회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 등급 하향 비율은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기등급의 경우 전년 동기와 같이 1건이 하향 평가됐다.

이에 1분기 341개의 한신평 등급부여 업체 중 10개사의 등급이 변동돼 등급변동비율(Rating Action Rates)이 2.9%를 기록, 전년 동기 12개사(3.6%)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한신평 측은 "1분기 등급 상향이 투자등급에서만 이뤄지고 투기등급의 경우 상향 조정 없이 강등만 1건 나타나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신평의 유효등급 보유업체 수는 연초 대비 4개 증가한 345개사를 기록했다. 투자등급 비중은 92.2%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