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파트너가 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런던올림픽의 TOP 파트너는 총 11개사다. 베이징올림픽에 참여한 레노버, 코닥, 존슨앤드존슨, 매뉴라이프 등 4개 업체가 빠지고 프록터앤드갬블(P&G), 다우, 에이서 등 3개 업체가 새로 들어왔다.

올림픽 파트너가 바뀌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올림픽이 유럽, 미주, 아시아 가운데 어떤 지역에서 개최되느냐는 기업들의 주요 고려 사항이다. IBM의 노트북 부문을 인수한 중국의 레노버가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에 스폰서로 참여한 게 좋은 예다.

기술의 발전도 파트너십의 변화를 불러온다. 코닥은 올해 초 파산보호 신청을 할 만큼 필름산업이 무너지면서 스폰서십 권리를 포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