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호 씨 비디오아트 뉴욕 타임스스퀘어 상영 "한달동안 단독 상영…얼떨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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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티스트 조승호 씨(52·사진)의 작품이 세계인이 몰리는 미국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40여개 대형 전광판에서 한 달간 매일 상영된다.
타임스스퀘어협회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아트 이벤트사 ‘빅 스크린스’는 조승호 작가의 작품 ‘부표 BUOY’를 상영작으로 선정, 4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일 밤 11시47분께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사막 풍경을 소재로 한 것으로 6분21초 길이의 원작을 2분30초 길이로 재구성한 새로운 4채널 버전이다. 4채널이란 여러 스크린에서 4개의 다른 동영상이 동시에 상영된다는 뜻이다.
조 작가는 움직이는 차 안에서 사막을 촬영한 뒤 이를 수평과 수직의 기하학적 분할 구성을 통해 작품으로 만들었다.
‘빅 스크린스’가 타임스스퀘어 내 여러 스크린 보유사의 협조를 얻어 한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조 작가는 “내 작품이 상영작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여러 작가들이 공동으로 상영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듣고 보니 단독 상영이라고 해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비디오아트를 전공했다. 1998년에는 록펠러재단 미디어 아트 부문, 2003년에는 제롬재단, 2006년에는 뉴욕주 예술과 창작기금을 받았다. 2008년과 2012년에는 블랙 머라이어 필름&비디오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타임스스퀘어협회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아트 이벤트사 ‘빅 스크린스’는 조승호 작가의 작품 ‘부표 BUOY’를 상영작으로 선정, 4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일 밤 11시47분께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사막 풍경을 소재로 한 것으로 6분21초 길이의 원작을 2분30초 길이로 재구성한 새로운 4채널 버전이다. 4채널이란 여러 스크린에서 4개의 다른 동영상이 동시에 상영된다는 뜻이다.
조 작가는 움직이는 차 안에서 사막을 촬영한 뒤 이를 수평과 수직의 기하학적 분할 구성을 통해 작품으로 만들었다.
‘빅 스크린스’가 타임스스퀘어 내 여러 스크린 보유사의 협조를 얻어 한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조 작가는 “내 작품이 상영작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여러 작가들이 공동으로 상영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듣고 보니 단독 상영이라고 해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비디오아트를 전공했다. 1998년에는 록펠러재단 미디어 아트 부문, 2003년에는 제롬재단, 2006년에는 뉴욕주 예술과 창작기금을 받았다. 2008년과 2012년에는 블랙 머라이어 필름&비디오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