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국내 최초로 배수펌프장에 태양광발전소(사진)를 준공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5일 광주시 송치동 산수배수펌프장에서 김동철 민주통합당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신지호 한화솔라에너지 경영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면적 6만8449㎡, 2㎿ 규모로 일반가정 약 670가구에 쓰이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솔라에너지 관계자는 “기존의 국내 태양광발전소가 토지 개발을 통해 지어진 것과 달리 배수펌프장이라는 유휴공간에 건설한 게 특징”이라며 “연간 86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1160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이번 배수펌프장과 같은 유휴부지에 지은 태양광발전소 및 창원과 구미 등 공단 지역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