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과 오존층의 파괴로 최근 자외선 지수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선스크린 구매가 늘고 있다.

여름은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고 강도가 강해져 피부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선크림은 필수다.

보통 사람들은 선스크린을 구매할 때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 제품을 찾는다. 하지만 SPF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PA지수라고 한다.

PA지수는 UVA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UVA는 콜라겐 섬유소와 결합조직에 손상을 줘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암까지 유발시킬 수도 있다.

태양으로부터의 소리 없는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UVA는 실제로 느낄 수는 없지만 피부암과 주름을 야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SPF지수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로 숫자가 클수록 기능이 높은 것이다. 반면 PA지수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가 여러 개 붙을수록 차단 지수가 높다. 일상생활에서는 '++'정도가 적당하다.

'뷰티바이블' 저자인 폴라 비가운은 "만약 UVA 차단을 하고 싶다면 제품에 함유된 활성 성분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성분에서 징크 옥사이드와 티타늄 디옥사이드, 아보벤존, 멕소릴 SX, 또는 티노솔브 등의 성분을 찾아볼 수 없다면 UVA 차단을 충분히 할 수 없으며 이는 피부에 위험을 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스크린은 손, 목, 가슴 또는 태양에 매일 노출되는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얼굴의 주름처럼 몸의 다른 부위에 생기는 주름들 역시 매일 선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는 완화되기 어렵다고 한다. 때문에 선스크린을 다시 발라주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