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오는 7~8일 ‘2012 자연사랑문학제’가 열린다. ‘우리, 가슴에 자연을 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문학의 집 서울’의 문인 80여명이 참석해 시낭송회를 열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7일 오후에는 소설가 김지연(70) 윤후명(66) 씨가 ‘문학과 자연’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튿날 오전에는 천리포수목원 소사나무집, 해송집 등의 한옥에서 성춘복 유안진 시인 등의 시낭송회가 열린다. 문인들의 시낭송을 관람객이 즉석에서 낭송으로 화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연을 배경으로 문인과 관람객이 대화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시인 김후란 문효치 씨, 소설가 김지연 노순자 백시종 유만상 씨 등이 참석한다. 천리포수목원 입장객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음악공연, 문화예술,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 4월 ‘광화문을 지키는 시인들’ 100명의 시낭송회, 지난달 19일 신달자 회장을 포함한 한국시인협회 회원 200여명의 봄문학기행, 가수 이두헌과 함께하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 등도 열었다. (041)672-9983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