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강현철 >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금융에서 충격을 받았는데 이것이 실물로 전이되는지의 여부에 따라 6월을 포함한 하반기 주식시장의 중요한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주말 미국의 실업률이 다시 8.2%로 높아지면서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경기도 생각보다 안 좋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있다. G2 중 중국이 상당히 안 좋다. 다만 미국은 최근 소비지표가 좋아지고 있는데 비해 고용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실업자들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고용이 회복되기까지는 미국에서도 앞으로 2, 3년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실업률이 소폭 높아진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미국의 6월, 7월이 연간으로 소비가 살아나는 시점인 드라이빙 시즌이다. 이 부분의 최근 데이터는 아직 괜찮지만 유럽발 충격으로 인해 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모습인지 아니면 정상적으로 소비는 이어갈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다. 유럽은 일단 17일 총선이 끝나야 논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총선이 끝나고 나야 유럽발 대책이 나오든 방화벽이 나오든 결론이 날 것이다. 다만 앞서 미국이 생각보다 안 좋다는 고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의외로 미국 고용 데이터가 불안해지면 미국이 다시 돈을 풀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FRB의 공식 목표가 완전고용이기 때문에 고용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이전까지는 계속 돈을 풀어 경기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을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국은 보통 소비와 고용이 중요한데 소비는 아직까지 심리가 나쁘지 않지만 고용이 다소 불안하다. 6월 19, 20일 열릴 FOMC 회의에서 QE3 가능성을 서서히 언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부분은 유럽은 여전히 불투명성이 높더라도 미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뉴스다. 지난 5월 초와 중순에 코스피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1780선이 1차적으로는 지지선이 됐고 오늘도 장중 기준이기는 하지만 그 아래까지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80이 의미를 갖는 것은 PBR 기준으로 1.1배 정도 된다. 지난 3년 동안 그리스 피그스 사태, 작년에도 미국 더블딥과 이탈리아 사태가 터질 때마다 PBR 기준으로 대략 1.0~1.1배 정도, 거의 1.08~1.1배 정도 하락하면 주식시장이 더는 급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예상하는 대로 그리스가 정말 퇴출되어 유럽이 난리가 난다면 PBR 1배 이하로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주가도 그 아래까지는 보지 않는다. 주가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더 하락하기 보다 직전 2주와 비슷하게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서 1800선 초반에 매매공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 목요일 쿼드러플 위칭데이라고 불리는 옵션만기가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아직 수급적으로 매도압력이 크다. 또 그 주말에 그리스가 총선을 하니 총선 결과를 봐야 한다. 총선이 끝나고 난 뒤에는 유럽 정상들이 모여 그리스에게 당근을 줄 것인지, 아니면 그리스 사태가 심각해졌을 경우 이탈리아나 스페인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를 다시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와 다음 주는 계속 불안하지만 방향은 나오지 않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위든 아래로든 확실하게 방향을 잡는 것은 6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다. 기관 투자자라면 자금의 여력이 있으니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수 있겠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방어주, 경기민감주로 업종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시장이 앞으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식비중을 확실히 줄여 현금을 들고 이후의 방향성에 따라 매매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개인적으로 6월 중순까지 오히려 오늘처럼 주가가 계속 불안하더라도 이후에는 그렉시트나 스펙시트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이번 주와 다음 주에 프로그램 등의 수급적 압박 아니면 대외 불투명성으로 인해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기존의 주도주나 낙폭이 과대한 소재주 안에서 대형주 중심으로 종목을 편입하는 경기민감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이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O 아니면 X, 특히 위를 본다는 측면에서 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주 동안 올라갈 때 과연 어떤 업종들이 다시 방향성을 잡는지는 삼성전자나 현대차를 포함한 IT, 자동차라는 기존 주도주의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유가가 많이 하락한 이후 글로벌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재주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가 최근 중소형 코스닥이나 틈새매매를 하기 보다는 대응주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이 안에서는 기존 주도주라고 할 수 있는 전차, 소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전략이 좋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도와줘~" 아기 수달 이름 짓기 ㆍ`별난 도전` 히말라야에 올라 음악공연 생생영상 ㆍ美 민간 우주화물선 귀환 성공 ㆍ최정원 동생 푸드스타일리스트 최정민, 이특과 다정히… ㆍ박지성 이상형 월드컵, 소녀시대 가장 좋아 “그 중에서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