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경제 도시 라고스에서 3일 160여명이 탑승한 민간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민간 항공사인 다나항공 소속의 여객기가 수도 아부자를 향해 이날 라고스 무르탈라 무하메드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공항 외곽의 주거지역인 이주 이샤가 지역 2층 건물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약 5분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저고도로 비행하던 도중 주거지역으로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최소 162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으나 항공 당국은 탑승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현지 일간 '데일리 트러스트'은 여객기에 당초 15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항공 당국은 나중에 147명이 탑승한 것으로 밝혔다고 다르게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여객기 사고로 인한 정확한 피해자 집계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방비상관리청(MENA)은 사고로 인한 여객기 탑승자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현장에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긴급 출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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