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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트렌드] 최초의 헤지펀드, 누적수익률 5000%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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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욱 < 삼성증권 이사 >
    금융권에서 헤지펀드는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시장이 국내에서 열리면서 증권사는 물론 자산가들의 관심도 높다.

    헤지펀드는 제한된 투자자들로부터 사모형태로 자금을 조달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연 10% 안팎의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상품이다. 헤지펀드란 말은 ‘위험이 회피된 펀드(Risk Hedged Fund)’ 라는 의미에서 처음 사용됐다. 이 말을 만들어낸 사람은 헤지펀드 업계의 실질적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인 알프레드 윈슬로 존스다.

    알프레드 존스는 대학시절부터 마르크스의 정치사회학 이론에 심취했다. 그는 1931년 독일의 베를린주재 미국대사관에 부영사로 근무하면서 아나 블록이란 여성을 만나 비밀결혼을 했다. 아나 블록은 공산주의 비밀결사 조직원으로 활동하던 여자였다.

    결혼 생활은 3년여 만에 파탄이 났지만 알프레드 존스는 이 로맨스를 통해 비밀지하 운동가들이 어떻게 비밀을 유지하면서 활동하는가를 직접 체험했다. 그는 훗날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투자자를 점조직 식으로 모집하고 관리하며 투자기법을 유출하지 않는 방법을 이때 경험을 통해 익혔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파혼 후 미국으로 돌아와 컬럼비아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언론인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언론인이자 사회학자로서 그의 명성은 높아갔지만 부정기적인 언론 기고와 대학의 시간강사 생활만으로는 뉴욕 인근의 비싼 생활비를 감당해 낼 수 없었다.

    존스는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1949년 친지들의 자금 6만달러와 자기돈 4만달러를 더해 10만달러로 사설펀드를 만들어 투자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 헤지펀드의 시작이었다. 그는 레버리지(차입)와 공매도를 이용하는 헤지 전략을 구사해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 1968년까지 20년 동안의 누적수익률은 5000%에 달했다.

    특히 1961년부터 1965년까지 5개년간의 수익률은 무려 325%에 이르렀다. 워런 버핏과 같은 후세의 투자 대가들도 달성해 본 적이 없는 경이적인 수익률이었다.

    김지욱 < 삼성증권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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