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문어발식 확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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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제약과 바이오 사업이 아닌 여타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화장품사업 진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진출은 초기단계에서 검토중"이라며 "구체적인 인수 방법이나 시기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사업은 브랜드 네임 밸류와 유통 인프라,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생산 라인이 필요하다"며 "셀트리온이 브랜드 밸류와 유통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또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네크워크 구축도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화장품 사업 이외에도 최근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 종편 채널인 `M`사에 대해 1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으며, 이 회사와 함께 콘텐츠 제작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셀트리온은 2008년 애플투자증권에 17억 1천만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정진 회장이 애플투자증권을 개인주주 자격으로 인수를 검토하다 공정거래법상 금융자회사 문제로 포기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지주회사로 묶이면서 금융 자회사를 둘 수 없게 되자 서 회장이 동시에 경영하는 게 어렵다고 보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경우 기존 특허를 가지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로슈 등)들의 약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신사업보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경쟁 우위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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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