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중국 사업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가 지난 4월 현지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롯데그룹이 중국 사업의 컨트롤 타워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는 지난 4월 중국의 금융과 상업 중심지인 상하이(上海) 푸둥신구(浦東新區)에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좌상봉 총경리 부사장의 부임과 함께 법인이 신설된지 2개월만의 일입니다. 낙천기업은 백화점, 마트, 식품, 레저, 건설, 석유화학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벌이고 있는 현지 사업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간 중복 투자 등을 유기적으로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정립하고 있는 중. 현지 사업 현황 파악하고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마케팅이나 홍보, 인적자원 관리, 정보시스템 등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 현재 검토중." 낙천기업은 올해 안으로 업무 시스템 정립과 함께 조직의 방향 설정을 마치고 내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일을 맡은 좌상봉 낙천기업 대표는 롯데 정책본부 기획조정실 이사를 역임하며 계열사들을 관리했던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그룹 내에서 "해당 업무에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천기업이 그룹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인력 보강과 권한 강화 등의 과제가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낙천기업은 한국 내 정책본부 조직의 10% 수준인 15명 안팎의 인원으로 꾸려졌는데 2018년 해외 사업 비중을 3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그룹 목표치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지적입니다. 또 당분간 낙천기업은 한국 내 위치한 정책본부의 결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지만 계열사들은 낙천기업에 현지에서의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지주회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별난 도전` 히말라야에 올라 음악공연 생생영상 ㆍ美 민간 우주화물선 귀환 성공 ㆍ운전자 없는 자동차, 200km 시험 주행 성공 생생영상 ㆍ수영장 딸린 자동차, 이동하면서도 수영을… ㆍ오초희 “내 가슴은 자연산, 하지만 성형은 마법 같은 것”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