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교수 "유로존 해체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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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높은 경제예측으로 정평이 나 있는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가 "유로존을 깨는 것이 유럽위기의 가장 빠른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려 경제성장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가 유로존 해체를 유럽 위기의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손 교수는 오늘 동양증권이 개최한 포럼에 참석해 "그리스나 포르투갈이 유로를 나가든 독일이 나가든 둘 중 하나의 방법으로 유로를 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통화폐로 유로를 함께 사용하다보니 그리스와 독일의 물가 수준이 같아졌고, 이는 그리스의 급격한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며 그리스를 유로에서 빨리 떼내야 금융위기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
"유로를 깨야 합니다. 그리스가 자기 화폐를 쓴다면 자기 화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를 쓸텐데 유로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죠."
손 교수는 또 우리나라가 경제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이 앞으로 계속 금리를 낮추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에 대해서는 "재정적자를 확대해 경제 성장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다만 가계부채 감소와 내수 진작을 위해 시장에 풀린 돈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지원에 쓰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
"정부가 재정적자 확대해서 돈을 풀되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을 많이 도와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중소기업들에서 대부분 고용창출이 되거든요."
손 교수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미국 달러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의 새 정부가 구성되면 앞으로 30~40년 후의 미래 먹거리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데 새 정부로부터 제의가 온다면 자신이 그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
"앞으로 좋은 기회가 오면 한국에 와서 기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 기회가 올 지 안 올지는 더 봐야겠죠."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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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