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빈폴진’을 ‘바이크 리페어 샵’(사진)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컨셉트로 재정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빈폴진(바이크)을 재구성(리페어)하는 프로젝트(샵)라는 뜻으로, 주요 타깃층인 19~24세를 겨냥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이름을 교체했다는 설명이다.

제일모직은 빈폴진의 이름뿐 아니라 로고, 심벌, 상품 구성 등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영국의 전통을 살린 세련된 진캐주얼 브랜드’로 컨셉트를 잡았다. 셔츠와 바지를 주력 상품으로 구성하고 해외 디자이너와의 협업(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올해 50개가량의 바이크 리페어 샵 매장을 열어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5년엔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격대는 티셔츠 2만9000~11만9000원, 스웨터 9만9000~16만9000원, 바지 7만9000~19만9000원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