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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리 '오너 2세 경영'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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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종규 전무 등기임원 선임

    보험업계 CEO 소폭 교체…동부화재 김정남 사장 연임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대주주 아들인 원종규 전무(53·사진)를 등기임원에 선임한다. 원 전무는 대주주인 원혁희 회장(86)의 셋째 아들이어서 1963년 창사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온 코리안리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안리는 다음달 1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원 전무를 임기 3년의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오너인 원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실질적인 경영을 전문경영인인 박종원 사장(68)에게 맡겨왔다. 원 전무는 1986년 코리안리에 입사해 경리부장과 해상담당 상무를 거쳐 작년 6월 전무로 승진했다. 원 회장 일가가 갖고 있는 코리안리 지분은 20.21%다.

    업계에선 오너 2세인 원 전무의 등기임원 선임을 계기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온 사내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정경제원 공보관 출신인 박 사장은 1998년 코리안리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긴 후 5연임하는 등 보험업계에서 최장수 CEO로 통한다.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이에 대해 코리안리 관계자는 “대표이사 유고에 대비하기 위해 등기임원을 추가 선임하라는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른 결정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음달 일제히 주총을 여는 보험업계에서 대폭적인 CEO 교체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창재 롯데손보 사장 후임으로 이봉철 전무가 사실상 내정됐다.

    동부화재는 다음달 13일 주총에서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는 김정남 사장을 재선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의 CEO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동양생명은 다음달 20일 박중진 부회장 후임으로 구한서 사장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한다. LIG손해보험은 박병명 전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을 새 상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사외이사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바뀐다. 삼성생명은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동양생명은 손태호 전 감사원 감사포럼 위원과 이우근 전 예술의전당 이사를 새 사외이사로 임명한다. 삼성화재는 손병조 전 관세청 차장과 윤영철 언론학회장 등을 선임한다. 메리츠화재는 권오용 전 SK그룹 사장 등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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