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을 위해 절전형 가전 제품에 대한 보조금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고 중국 인터넷 포털 왕이(網易)가 30일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에너지 효율 등급이 1등급이고 대기전력이 0.5W 이하인 LCD TV에 최저 100위안(1만8500원·32인치 이하)에서 최고 400위안(7만4000원·42인치 이상)까지 화면 크기에 따라 보조금을 제공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에 대해 대당 최저 180위안(3만3300원)에서 최고 400위안의 보조금을 주기로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6일 내수 확대를 위해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사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주는 정책을 1년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 품목은 에어컨, 평판 TV세트, 냉장고, 세탁기, 온수기 등이다. 이를 위해 책정한 예산은 265억 위안(약 4조876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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