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소폭 조정을 받은 탓에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눈에 띄게 엇갈렸다.

정치테마주(株)로 단기 대응에 성공한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전날보다 3% 포인트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누적수익률 순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그의 누적수익률은 6.87%로,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4.07%)을 제치고 하루 만에 최고수익률 자리를 되찾았다.

이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중인 아가방컴퍼니(6.69%)가 급등한 덕을 봤다. 정치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의 이날 수익률도 0.28%포인트 개선됐다. 그는 이날 증시가 조정받은 틈을 타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 추가 매수에 나섰다. 삼성전기를 통해서는 소폭 손실을 봤지만 삼성테크윈 매수는 성공, 이 종목 평가이익이 70만원 가까이 불어났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의 성적은 모두 부진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활발한 매매전략을 펼쳤지만 수익률은 0.42%포인트 낮아졌다. 누적수익률은 4.07%를 기록해 순위도 2위로 한 계단 낮아졌다.

민 과장은 이날 현대그린푸드 전량을 매도� 120만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그는 우주일렉트로 200주를 신규매수하기도 했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은 보유중인 SBS(-2.32%)와 디오(-2.71%)가 모두 하락해 수익률이 2.18%포인트 낮아졌다. 누적손실율은 13.14%를 기록했다. 박 과장은 기존 4위자리는 유지했지만 5위와 수익률이 불과 0.4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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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