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요즘 성형은 들키지 않는 게 트렌드
[뷰티팀 ] “어머! 몰라보게 예뻐졌네!”

취업을 앞두고 K양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연신 ‘아름다워졌다’는 말을 들었다. 분명 성형을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살도 쪽 빠지고 어딘가 모르게 턱도 갸름해진 것 같다는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양은 성형 아닌 시술로 티 나지 않게 아름다워진 것이다.


엄연히 말하면 K양이 한 시술은 ‘쁘띠성형’으로 여러 가지 성형의 종류 중 하나다. 본래 쁘띠란 ‘약간, 조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인 ‘쁘띠(petit)’를 접목시킨 용어로서 보톡스, 필러 등의 주사제를 이용해 하는 성형을 일컫는다. 절개를 하거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부담이 적고 붓기가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할 만큼 간편한 성형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K양은 쁘띠성형으로 마치 성형을 안한 듯이 보형물이 없이도 높은 콧대, 갸름한 턱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이렇게 한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성형이 대세다.

과거에는 180도 이미지를 변신할 수 있을 만큼, 예전의 모습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만큼이목구비를 교정해서 아름다워지려고 하는 이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K양처럼 티 안나고 은근히 아름다워지는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백혜원 원장은 “쁘띠성형은 환자 본인에게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며 “기존의 환자 얼굴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감쪽같이 예뻐진 모습으로 인해 낯설거나 보기에도 부자연스럽지 않아서 환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필러나 보톡스로 얼굴을 티 안나게 성형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몸매도 티 안나게 슬림해질 수 있는 방법의 성형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지방 분해술이나 PPC 지방 용해술과 같은 체형성형에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 지방분해술은 지방흡입을 하지 않고 약물과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용해시켜 마치 지방흡입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된 비만치료의 새로운 방법이다. 이 역시 마취가 필요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 간단히 시술 받을 수 있어 단기간에 티 안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으로 통한다.

이는 지방세포를 파괴해 체내에서 저절로 흡수되게 함으로서 국소비만의 해결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늘어진 피부의 탄력회복에도 효과적이라서 다이어트로 한계를 느끼거나 셀룰라이트 등으로 고심하는 여성들이 찾는 편이다.

배준성 원장은 “비만 치료를 위한 전통적인 방법은 지방흡입술이라 할 수 있지만 수술을 두려워 하는 분이나 사회활동 등의 이유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분에게는 HPL 레이저 지방 용해술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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