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하유미 팩'으로 알려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생산업체 제닉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중국 1위 홈쇼핑에서 '하유미 팩' 런칭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제닉은 전날 대비 900원(2.12%)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닷새만에 4만원대 주가를 회복한 후, 전날까지 사흘간 8.98% 뛰어올랐다.

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2분기말, 3분기초 쯤 동방CJ를 통해 '하유미 팩'을 런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점 계약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제닉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2010년 전년 대비 27% 넘게 성장하는 등 고성장 산업"이라며 "중국에서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국 1등 마스크팩의 중국 진출은 성공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예상실적 가이던스 1200억~1400억원에는 중국 진출시 매출이 제외돼 있어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실적 업사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