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지난 24일 신축한 오송공장의 천연물 원료의약품(API) 사업장에 대해 우수원료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BGMP)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랜드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총 3만5993m2의 대지면적에 2층(건축 연면적 8600m2)규모로 약 300억원을 투자해 천연물 API 사업을 위한 신공장을 2010년 11월 착공, 지난 2월 완공했다. GMP허가를 위한 시험생산 및 밸리데이션을 완료해 이번에 식약청으로부터 BGMP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바이오랜드는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천연물API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했고 나아가서 향후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천연물API공급의 CMO 역할을 수행하는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바이오랜드는 2011년 7월부터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5대 분야 '조기성과 창출형' 미래 산업 선도 기술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선도 천연물 신약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미국, 유럽,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주관 및 참여기업(동아제약, SK케미칼, 안국약품, LG생명과학, 대웅, 제일약품, GCH&P, 영진약품, 오스코텍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BGMP 허가를 득한 오송 API공장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원료생약 관리 및 원료생산 관리를 통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개발 기반 확보'를 목표로 과제 참여기업에 생약원료의 GAP관리 및 GMP관리를 통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원료를 공급하는 CM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의 시설을 기반으로 국내 천연물 신약개발에 경험을 가진 사업단의 고급 인적자원과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국내 천연물 신약 개발 관련 기반기술 확보하고, 더 나아가 회사 및 국가 이익 증대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