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은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일본 도시바(Toshiba Corporation)를 대상으로 약 2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도시바는 유니슨 지분을 34%까지 취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290만9355주 상당의 주식(약 203억원)을 추가로 취득하고, 지난해 5월 인수한 전환사채 4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유니슨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며 양사는 한층 더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자본제휴를 계기로 양사는 개발, 제조, 판매 등 사업활동 전반에서 시너지를 발휘, 국내 시장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전량구매제도에 의해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일본과 도시바의 영업 거점이 있는 세계 각국으로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